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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서 ‘OUT’…직무대행 체제로


입력 2022.02.17 16:02 수정 2022.02.17 16:0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도부 유지·개편 여부 두고 '내홍' 가능성

김원웅 전 광복회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복회는 17일 김원웅 전 회장의 사퇴 표명 하루 만에 직무대행을 지명했다.


광복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김 전 회장에 대한 '사퇴동의안'을 가결하고 허현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대행 체제를 꾸린 광복회는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계 등에 대한 감사보고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만 별도 지도부 개편 없이 사태 수습에 주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관측이다. 임원 임기가 내년 5월까지라 큰 폭의 변화를 주진 않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전날 광복회 측이 올해 5월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광복회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 전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광복회개혁모임 △광복회정상화추진본부 △광복회재건 비상대책모임 등은 현 집행부 및 이사진 등에 대한 일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과 관련한 '미확인 소문'으로 이날 한때 보훈처와 광복회 측이 입장을 표명하는 일도 있었다.


보훈처 측은 "김원웅 회장 신상에 대한 괴소문 때문에 문의가 많다"며 "광복회 확인결과 오전까지도 실무진과 김원웅 회장이 직접 소통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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