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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우크라이나 사태, 우리와 무관치 않다...北 확장억제 강화해야”


입력 2022.02.20 11:21 수정 2022.02.20 11:2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美, 유럽 집중하는 사이...北 전략도발 가능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호국충절의 고장, 윤석열과 함께 미래로!" 진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와 관련해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실의 순간’에 다가서고 있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현 시점에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나토(NATO) 세력과 러시아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시급하다. 정부는 유사시에 대비해 이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즉시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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