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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리오프닝 테마, 분기 이익 상향조정 기업 주목”


입력 2022.02.22 08:32 수정 2022.02.22 08:3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F&F·한섬·애경산업 등 추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리오프닝 테마 중 분기 이익이 상향조정 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 방역정책 완화에 내수주들의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내수주는 코로나19 이후 수출주와의 갭이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폭까지 확대됐고 시가총액도 비중 조절 과정을 겪으면서 현재 수출주는 57%, 내수주는 43% 비중을 차지해 2021년 초반 수준까지 다시 시총 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과거 내수주의 시총 영향력이 낮아졌다가 다시 확대된 구간인 2011년 하반기와 현재를 비교했다. 2011년 상반기까지는 물가 급등과 맞물린 경기 둔화 우려에 내수주 시총 비중은 40%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하반기 중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둔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 완화 기대감이 동반 작용하며 내수주의 상대적 약진이 관찰됐다. 당시 미국 S&P500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이익 개선이 관찰됐던 소비자서비스, 유통, 소프트웨어(SW), 의류 등 내수주가 양호했고 우리나라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또 “현재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일부 관찰되고 있다. 연초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정체 구간을 맞으며 미국 내 실질 체감소득은 소폭 증가했고 중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종지수는 전월과 유사하게 8.5%대를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중국 PPI 지수가 정체된다면 1분기를 정점으로 향후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 또한 점차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수주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기까지는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익 모멘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리오프닝 내수주(화장품·의류·유통·음식료) 중 2022년 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는 개별 기업을 1차적으로 압축했다. 이에 따라 F&F, 한섬, 애경산업, BGF 리테일, 농심, 롯데칠성, CJ 프레시웨이 등 7개 기업을 제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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