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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갑질 논란' 이지훈 언급 無…'스폰서' 한채영·구자성의 강렬한 멜로


입력 2022.02.23 12:00 수정 2022.02.23 12:0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11시 IHQ drama, MBN에서 첫 방송

'스폰서'가 '매운맛' 치정 관계를 예고했다. 이지훈의 갑질 의혹 등으로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은 '스폰서'가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23일 열린 IHQ 새 드라마 '스폰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 김정태, 이윤미가 참석했다.


ⓒIHQ

주연배우 중 한 명인 이지훈은 제작발표회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스폰서' 측은 "개인 일정 때문에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연 배우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앞선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이지훈은 촬영장에 자신이 데리고 온 지인과 스태프 간에 마찰이 벌어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일부 스태프가 분량에 불만을 가진 이지훈의 갑질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지훈은 "친구와 현장 FD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은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갑질로 인해 제작진이 교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표했었다.


'스폰서' 측은 이지훈 불참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MC는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누겠다"고 말했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 치정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들은 '스폰서'의 빠르고, 강렬한 전개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먼저 한채영은 "많은 스토리가 얽혀 있는데, 읽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 4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한 자리에서 한 번에 읽게 될 만큼 흥미진진했다. 참여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지이수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강렬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내용인 것 같다. 쉽게 읽게 된 것 같다. 전개도 빠르고, 각자의 캐릭터들이 강렬하다. 각자 사연들도 있어 재밌다고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얽히고설킨 치정 관계를 표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먼저 재력과 미모를 다 가진 뷰티회사 CEO 한채린 역을 맡은 한채영은 "2년 반 만에 복귀를 하다 보니 캐릭터, 작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신과의 약속'이라는 작품에서는 모성애가 강한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받아 걱정도 됐지만 욕심도 났다"면서 "한채리는 굉장히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있다. 여기에 굉장히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모습도 있다"고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구자성은 축구선수 출신 모델 지망생 현승훈 역을 맡아 한채영, 지이수와 얽히게 된다. 현승훈은 치정 관계를 그리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다행히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월하게 그려나가려고 했다. 치정의 중심에 선 인물이지만, 그 상황에 집중을 하려고 좀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구자성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채영은 "구자성이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런 점을 못 느낄 만큼 성격이 성숙했다. 처음부터 불편함 없이 순조롭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고, 구자성은 "한채영 선배님은 워낙 선배님이시고, 또 예쁘시고,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도 있어 다가가기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히려 선배님이 농담도 던져주시고, 장난도 치시면서 현장에서 얼 수 있었는데 긴장감도 풀 수 있었다. 더 편안하게 현장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연급 라이징 스타 박다솜 역의 지이수는 캐릭터에 대해 "아픈 아이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희생을 하는 인물이다. 욕망도 이 때문에 유발된다. 시청자 분들에게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 고민됐다"는 고민을 밝혔다. 이어 "또 모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관련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엄마이신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기도 하면서 모르는 것들을 채워가려고 했다 외형적으로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 연기적으로도 서로 대립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재밌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했다"고 말했다.


정상급 사진작가 데이빗 박을 연기하는 김정태는 악역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재수가 없는 캐릭터다. 다양한 드라마에 클리셰처럼 나와 표현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윤미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연기 과정을 밝히면서 "알려지기로는 곤란한 점이 있다고도 하지만, 현장에서 저희들끼리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 호흡을 맞췄다"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스폰서'는 이날 오후 11시 IHQ drama, MBN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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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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