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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안철수, 이기는 길 뻔하다…결국 단일화"


입력 2022.02.25 03:00 수정 2022.02.24 21:5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단일화가 국민의 뜻…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국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24일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득표율)를 합하면 문재인 당시 후보보다 더 많이 받았다"며 "결국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겠느냐. 그게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는 길이 너무 뻔하지 않느냐"며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이고, 합하면 나라 살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싸워야할 상대는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정권"이라고 우려했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 대통령권한대행을 지냈다. 대선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억울한 일을 당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며 "필요한 말씀을 하실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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