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장] 이재명 "경기도에서 대통령 만들어달라"…안민석 "김부선 만들사람 누구냐"


입력 2022.02.26 15:23 수정 2022.02.26 19:01        데일리안 김포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李, 지역적 연고 경기도 지역 유세

경기서부 교통문제 해결 적임자 자처

"'이재명 써보니 괜찮더라' 인증해달라"

손실보상 더해 전국민 소비쿠폰도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원주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 김포를 방문해 "제가 경기도지사와 도민으로 같이 했는데, 경기도에서 대통령을 한 번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 앞에서 유세를 열고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보니, 서부지역이 교통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일산대교 돈을 왜 받느냐고 해서 요금을 폐지했더니 소송하고 난리가 났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경기도민과 최소 3년 이상을 같이 살았다. 여러분이 증인이다. 이재명을 써봤더니 괜찮더라고 전국에 알려달라. 우리의 삶이 개선됐다고 여러분이 인증해달라"며 "리뷰를 확실하게 써 주고, 온 동네 카톡 댓글과 전화로 말해달라. 여러분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이전의 성남과 이후의 성남은 달랐다' '이전의 경기도와 이후의 경기도가 다르다' '이재명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다를 것이다' 동의하시냐”고 물은 뒤 "이재명은 시장일 때 시장다웠고, 도지사일 때 도지사 다웠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 손실보상에 더해 취임 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성격의 소비쿠폰 발행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취임 후 긴급 추경 혹은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빚 탕감과 상환 연기, 기존의 손실보상과 앞으로의 대책, 더하기 국민도 마스크를 쓰고 고생했으니 전 국민 소비쿠폰을 지급해 소상공인 매출 올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의 유세에는 김포가 지역구인 박상혁·김주형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안민석·김상희·서형석·박정·홍정민·김경협 의원 등 경기도 지역구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 유세에 앞서 연단에 오른 안민석 의원은 "오산에서 왔는데 김포까지 70분 걸렸다. 일산대교 1,200원도 내고 들어왔다. 사람이 줬다가 뺏으면 더 열이 받는다"면서 "일산대교 무료화 할 후보가 누구냐. 김부선(GTX D노선) 만들어낼 후보가 누구냐"며 분위기를 달궜다.


박상혁 의원은 "길고 복잡하게 얘기할 것 없다. 강남·서초에서 검사하던 사람이 김포 발전의 적임자냐 아니면 경기도지사 4년을 하며 경기도민과 김포시민의 삶을 낱낱이 알고 있는 사람이 적임자냐"며 "김포 발전을 책임질 사람이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