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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 당선 500원 건다"…정운현 "尹 당선에 1000원"


입력 2022.02.28 16:21 수정 2022.02.28 17:4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 정운현(왼쪽)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운현 페이스북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점치며 "500원을 걸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저는 윤석열 당선에 1000원을 걸겠다"며 응수했다.


정 전 단장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형, 오랜만이다. 방송 보니 '이재명 당선'에 500원 걸었더군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선 확률은 반반이지만 딱히 자신이 없어서 그랬다면서요"라며 "저는 '윤석열 당선'에 1000원 걸겠다. 저 역시 확언은 못하지만 윤석열 당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적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7일 KBS 1TV '정치합시다2'에 출연해 "약간의 희망 사항을 섞으면 그래도 이 후보가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판세를 판단하게 되는데, 아직 덜 반영된 것들이 있을 수 있다.이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 지지층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절박하다고 본다"며 "그래도 반반이지만 '500원을 걸어라'라고 하면 이 후보 쪽에 거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실장은 "제가 그리 판단한 근거는 그동안 나온 숱한 여론조사의 평균치,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열망이 더 큰 점, 이 두 가지"라며 유 전 이사장의 전망을 반박했다.


끝으로 "참, '이재명 지지층이 윤석열 지지층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절박하다'고 짚었지요"라며 "이걸 보고 유 형의 희망섞인 마음을 읽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은 애잔했소. 부디 건강히 잘 지내시길"이라고 했다.


한편 정 전 실장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국무총리 비서실장,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때는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던 인사로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지난 21일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윤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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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바람꽃 2022.02.28  09:58
    류 간신 부끄럽지도 않나. 수치심을 안다면 저렇게 삼류 스럽게 나대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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