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투표율 강세…경기 최하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14.11%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623만690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 투표율인 9.45%보다 4.66%p 높은 수치다.
재작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인 9.74%와 비교해선 4.37%p 높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번 사전투표에선 호남 지역 투표율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투표율이 23.3%로 가장 높았고 △전북 20.84% △광주 19.23%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하회했다. 서울 투표율은 13.75%였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12.05%, 12.52%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투표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내일(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투표소를 찾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