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한국인 지원자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참전 지원 문의가 꾸준히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의용군 지원자는 약 100명으로 추산된다"고 7일 밝혔다.
대사관은 의용군 입대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의 문의도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사관은 지원자가 문의하면 입대 자격을 갖춘 사람에 한해 관련 절차를 안내 중이다.
입대 자격은 18세 이상의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다.
대사관 측은 실제로 우크라이나로 간 한국인 의용군 현황에 대해서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이근 예비역 대위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한국 국적자가 외교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