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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부터 5~11세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입력 2022.03.14 09:25 수정 2022.03.14 09:2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 15% 넘어"

14일부터 2차접종 3개월 지난 12~17세 청소년 3차접종 시작

백신 안전위,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 추가…보상 범위 확대

지난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여 곳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5~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이달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된다. 또한 이날부터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시작된다.


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급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며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2차장은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고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이상 반응의 종류를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는 등 백신접종과 관련한 의료비 지원과 피해보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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