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협회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환영"

"중기부 사업조정심의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CI.ⓒ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KAMA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미지정한 것은 그동안의 비정상 상황을 정상적으로 전환해줬다는 측면은 물론, 향후 중고차 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KAMA는 “완성차 업체들은 금일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준수해갈 것”이라며 “특히 기존 중고차 매매상들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선택폭 확대를 통한 소비자 권익 증대 등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들과의 상생 방안과 관련해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5년, 10만km이하 차량을 대상으로 한 인증 중고차 사업 추진 ▲단계적 시장 진출 ▲대상이외 물량의 경매 등을 활용한 중고차 매매업계에 대한 공급 ▲중고차 판매원 대상 신기술, 고객 응대 교육 지원 등 상생안 이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차 닽체들이 지난 1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 신청한 중고차 사업조정과 관련, 중기부에 조속한 사업조정을 촉구했다. 이날 심의위도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에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붙인 바 있다.

KAMA는 “중기부 사업조정심의회는 금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 결정의 정신을 존중해 같은 차원과 방향에서 조속히 사업조정을 해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향후 완성차 업계는 중고차 시장 진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고품질 차량을 제공토록 하는 한편, 차량 상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는 등 투명한 거래시장을 구축함으로써 시장신뢰를 높임은 물론 중고차 산업도 업그레이드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