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공사 작업자 추락해 치료 중 사망
2020년 인천항 갑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최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최 사장은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해 오후 10시30분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0년 6월 3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해 최 사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환됐다.
사고 당일 오전 8시18분께 인천항 갑문 위에서 수리 공사 작업을 하던 A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수리 공사의 발주처이고, 민간업체가 공사를 담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인천항만공사 사옥의 사장실·재난안전실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해 사장의 휴대전화, 재난·안전관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