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호석화, hy와 폐플라스틱 활용 나선다…'ESG 맞손'


입력 2022.03.21 12:26 수정 2022.03.21 12:2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유제품 용기 등 폐플라스틱으로 기능성 재활용 합성수지 생산

금호석유화학과 hy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김윤성 hy 생산부문장, 조성찬 hy 경영지원부문장, 김병진 hy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hy와 hy 본사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석화는 hy가 생산하는 야쿠르트 등 폐플라스틱 음료 용기를 금호석화의 합성수지 제품인 PCR PS(Post Customer Recycled PS)의 원료로 활용한다.


고객이 사용한 용기는 물론,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불량 용기 역시 재활용 대상이다. 수거된 폐플라스틱 용기들은 압착, 분쇄, 세척, 건조 후 금호석유화학의 기능성 합성수지 제품 원료로 사용된다.


재활용의 원료가 되는 폐플라스틱의 품질은 중요하다. 폐플라스틱은 분리 및 가공하는 과정에서 난연제 및 중금속 물질이 혼입되기도 한다.


금호석화는 당사의 PS(폴리스타이렌)제품의 오랜 고객으로 신뢰를 쌓아 온 hy로부터 수거 및 선별 과정을 거친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금호석화의 합성수지 제품은 국내 대형 가전 기업의 에어컨·냉장고·청소기·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라인업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호석화는 고객 가전업체와의 제품 테스트를 최근 마무리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양사가 함께 효율적 자원 활용을 통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