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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옷 판매자 사이즈 묻더니 대뜸 "술 한잔 어떠세요"…당근마켓 채팅 논란


입력 2022.03.27 05:17 수정 2022.03.27 02:1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여성의류 판매자에게 신체 사이즈를 묻더니 갑자기 만남을 제안한 한 회원의 채팅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 근황'이라는 제목의 캡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지난 20일 여성 가디건을 5천 원에 판매 중인 회원과 그에게 말을 건 또 다른 이용자와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먼저 판매자에게 말을 건 이용자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후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판매자는 "55~66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상대방은 "실례지만 나중에 밥이나 술 한 잔 어떠세요"라며 의류 구매와 전혀 관련 없는 말을 남겼다. 판매자는 더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의외로 빈번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 누리꾼은 "남일 아니다. 이런 일 진짜 겪어봤다"면서 "직접 착용한 사진이나 인터넷 쇼핑몰 모델 사진을 올렸을 때 저런 식으로 말 건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이에 동의하며 "실제 착샷 올리면 유독 관심하트 수랑 조회수가 많다" "여자 옷은 여자만 보는 줄 알고 노출 신경 안 쓴 사진 올렸다가 이상한 채팅 몇 번 받아봤네요" "수영복 실사 올리면 채팅하는 사람도 진짜 많음" 등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몸매 강조된 사진 절대 올리지 마세요" "실사나 착샷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저런 사람은 바로바로 신고하고 차단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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