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환자 1.6만명 진료 정보 유출…"메일 주소 입력 실수"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3.19 17:53  수정 2026.03.19 18:03

직원 이메일 주소 입력 오류로 외부인 1명에 메일 발송

산모·신생아 진료·검사 정보 포함…“주민번호 등은 제외”

서울대병원 공지문. ⓒ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환자 1만6000여명의 진료 기록이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대병원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7분께 병원 직원 간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직원이 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해 외부인 1명에게 환자 정보가 담긴 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에는 산모 이름과 산모·신생아 환자 번호, 산모 생년월일, 산모의 키·체중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산과력, 성별 등 태아·신생아 정보, 검사·의학적 결과 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등 민감한 식별 정보는 포함되지 않아 개인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직원의 신고로 유출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해당 메일은 열람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며 “사고 인지 즉시 수신자에게 메일 삭제를 요청하고, 메일 운영자에게도 연락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도 신고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메일 발송 전 수신자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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