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 전환에 0.66%↑...2750선 마감

코스닥, 0.72% 오른 947.32

ⓒ데일리안

코스피가 4일 기관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5p(0.66%) 오른 2757.90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p(0.36%) 내린 2729.86에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나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대한 경계심도 상존했다”면서 “현물에서 개인만 홀로 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이 매도폭을 줄이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1억원, 기관이 1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장중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팔자’로 전환하며 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2.45%)을 비롯해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86%), 네이버(0.75%)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에 항공, 화장품, 엔터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p(0.72%) 상승한 947.3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15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2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