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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적격대출 판매 재개 이틀 만에 한도 소진


입력 2022.04.06 14:32 수정 2022.04.06 14:3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전경.ⓒNH농협은행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적격대출의 2분기 판매가 재개된 가운데 NH농협은행에서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오후 적격대출 2분기 신청 접수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판매를 재개한 지 2영업일 만에 2분기 판매 한도 3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다.


앞서 이번 달 1일부터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 우리은행도 2분기 한도 약 1000억원 중 40%가량을 소진한 상태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안팎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격대출은 10~40년의 약정 만기 동안 고정된 금리로 매달 원리금을 갚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은행이 일정 조건에 맞춰 대출을 실행하면 주택금융공사가 해당 대출자산을 사 오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적격대출은 보금자리론에 비해 가입 문턱이 낮고 대출한도가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적격대출은 저금리 장점이 부각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금융채 5년 기준)는 연 4.01~6.07% 수준인데 비해, 이번 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로 낮은 편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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