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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취약계층 신혼부부 친환경 야외 결혼식 지원


입력 2022.04.11 11:24 수정 2022.04.11 11:2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전국 국립공원 등 15곳 시설 이용

소백산 연화봉대피소에서 열린 산상 결혼식 모습.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11일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신혼(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은 장식용품, 커튼, 꽃 등 예식 소품을 일회용으로 쓰지 않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호지역인 국립공원 자연경관 속에서 예식을 진행한다.


북한산과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8곳의 생태탐방원을 포함해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다도해해상 순찰선박 등 총 15곳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결혼식은 오는 20일까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신혼(예비)부부 총 30쌍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5월부터 11월 사이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가 많으면 사연 등을 고려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우선 선정한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식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고급 야영장 등 숙박시설 사용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산상결혼,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숲속결혼, 다도해해상 순찰선박 선상결혼 등 이색 결혼식 장소도 있다. 사진 촬영과 예복 대여 등은 물론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친환경 답례품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회용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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