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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상무 '강원 단수공천' 승인 보류…김진태 '5·18 발언' 공개사과


입력 2022.04.18 14:00 수정 2022.04.19 10:5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공관위 "김진태, 5·18 발언 사과하면 재논의"…경선 갈 듯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된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5·18 역사왜곡과 불교 관련 문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역사왜곡 등 과거 문제 발언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 공천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발혔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강원도지사 후보 단수공천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아울러 컷오프된 김진태 전 의원을 향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 재심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공천배제 요인으로 지목됐던 5·18 공청회 주최와 조계종 공권력 투입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황 전 앵커의 단수공천 승인을 불허하고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진태 전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서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후보 포함을) 다시 논의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국회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갔을 때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국법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지만 분명 과했다. 지금이라면 그런 언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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