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이어 지역 순회 두번째 행선지
20일 호남·21일 부산 찾기로
보수 후보 중 호남 역대 최다 득표
감사인사 함께 민심 청취 나설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다. 후보 시절 총 5차례 호남을 찾아 유세를 펼쳤던 윤 당선인은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 중 호남 지역 최다 득표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8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오는 20일 호남을 찾아 지역을 순회하며 감사인사와 함께 민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한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현지 사정에 맞춰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주부터 대구·경북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일정에 돌입했다. 후보 시절 "당선 후 다시 찾아와 감사인사를 드리겠다"는 공약을 지킨다는 차원의 방문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호남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보수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5차례나 호남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고 그 결과 전북서 14.42%, 광주에서 12.72%, 전남에선 11.44%를 기록하며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 중 최초로 호남 3곳 모두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취임 후 첫 국가기념식 참석도 광주에서 개최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대선 이후 호남 출신 인사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해당 기념식 참석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