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선형·워니 50점’ SK, 통합 우승 향해 힘찬 시동


입력 2022.04.20 22:24 수정 2022.04.20 2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오리온에 101-83 대승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사상 첫 통합 우승 도전

김선형. ⓒ 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101-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PO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구단 사상 첫 통합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규리그 1위로 4강 PO에 선착한 SK는 정규리그 5위 오리온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6강 PO서 KBL 최다 우승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상승세를 앞세워 SK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경기는 다소 싱겁게 끝이 났다.


미리 4강 PO에 선착해 체력을 비축한 SK는 토종 에이스 김선형과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50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형은 2쿼터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잇따라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전매특허인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오리온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김선형은 이날 20득점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는 3쿼터에만 무려 13득점을 책임지며 SK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워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3쿼터를 75-56으로 마치자 4쿼터에 워니와 김선형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SK는 두 선수가 빠졌지만 안영준 등이 활약하며 스코어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토종 빅맨 이승현이 코로나19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할로웨이가 20득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에이스 이대성의 슛 난조로 1차전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