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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불출마 "제가 많이 부족…죄송하다"


입력 2022.04.24 00:30 수정 2022.04.24 00:3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어머니 야윈 몸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6·1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지금은 제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평생 처음 '어머니 곁을 지켜야겠다' 마음먹게 한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서울시민께 머리 숙인다. 서울당원과 지지자들께 머리 숙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선의 충격을 반전시킬 새롭고 큰 장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당 지도부가 잘 이끌어가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며 출마가 어렵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까지 경선대상자 확정을 미루면서 박 전 장관에게 경선 참여를 거듭 요청했으나, 박 전 장관은 끝내 고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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