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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란 피했다'…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극적 합의


입력 2022.04.26 02:37 수정 2022.04.26 10:4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노사, 새벽 1시 25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위원들이 2차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 노사가 26일 새벽 임금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25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2022년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운전직 종업원의 임금을 현행 호봉별 시급에서 5.0%를 인상하고, 정비직 종업원의 임금은 현행 월 임금총액에서 5.0%를 인상한다. 이번 임금인상안은 지난 2월 1일부터 소급적용된다.


노사 협상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약 10시간 반 만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2차 조정 회의는 여러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조정 기한인 이날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지노위가 사후 조정에 들어가 5% 인상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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