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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소통령' 한동훈, 국힘 지배…검수완박 재논의,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22.04.26 09:58 수정 2022.04.26 09:5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동훈 전화 지시 한 통화로 공당 입장 돌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귓속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이 여야가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논의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일개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화 지시 한 통화로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소통령이라더니 국민의힘을 지배할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대목"이라고 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박 의장의 중재안이 아닌 민주당의 원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박병석 의장은 '중재안을 받아들이는 정당과 국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의장이 처리하시겠다는 법안은 합의된 법안"이라며 "각자 입장은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정해진 당론을 따를 거라고 본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가장 큰 문제는 장관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고 추천했는지 (의문)"이라며 "책임총리가 될 거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상 시작에서부터 허수아비 총리"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 나와 앉아 있을 게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에게 빨리 가서 문제 있는 장관 후보자를 교체해달라고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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