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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정호영 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입력 2022.04.27 11:25 수정 2022.04.27 11: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가수사본부장 면담…"조국 때 잣대와 달리 적용해선 안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병역비리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 이해식·임호선 의원, 복지위 고영인 의원은 27일 오전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과 면담하기 위해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했다.


면담에 앞서 서영교 위원장은 "정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엄청난 의혹들이 나와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자녀들 의대 편입과정에서 '아빠 찬스', '권력 찬스'가 있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공정한 잣대로 이 부분을 검증해주길 바란다는 요구가 있다"며 "(이에) 우리가 오늘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고영인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들이댔던 여러 잣대와 다른 방향으로 적용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자녀의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판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는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월 2300만 원의 임대료를 받으면서 겸직 신고를 하지 않아 국가공무원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 등도 받았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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