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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회복"…제23회 전주국영화제, 오늘(28일) 개막


입력 2022.04.28 10:36 수정 2022.04.28 10:3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4월 28일~5월 7일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정상화를 선언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8일) 개막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 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영화제의 마스코트인 전주돔에서 행사를 치르는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사회는 장현성과 유인나가 맡으며 오후 6시부터 국내외 게스트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김승수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 후 개막작 '애프터양'이 상영된다. '애프터양'은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으로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틴 원작 '양과의 안녕'을 영화화했다.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 살면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6개국 영화 217편(해외 123편, 국내 94편)을 초청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상영작은 112편(해외 69편, 국내 43편)이다. 출품작은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작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이 열린다. 이창동 감독의 특별전 전체 상영작은 총 8편으로,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인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과 단편 '심장소리'(2022), 알랭 마자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2022)이다.


이 특별전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유명 작품과 그의 신작 단편 '심장소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함께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신작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 또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지난해 신설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연상호 감독이 선정됐다. 이 섹션은 선정된 프로그래머가 꼽은 영화를 관객들과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연상호 감독이 추천하는 영화는 데이비드 린치의 '블루벨벳', 구로사와 기요시의 '큐어',가타야마 신조의 '실종'과 자신의 연출작 '돼지의 왕'과 '부산행'이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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