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키다리스튜디오와 제휴…오디오 웹소설 시장 공략 본격화

"'오디오 웹소설''이라는 또 하나의 오디오 콘텐츠 영역 확장에 주력할 것"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가 웹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와의 손을 잡았다.

28일 윌라 오디오북은 "지난 3월 체결한 키다리스튜디오와의 제휴를 통해 3년간 총 300종의 웹소설을 독점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며 "키다리스튜디오가 보유한 웹소설 원작 기반의 IP로 제작되는 오디오북으로 오는 6월부터 정식 론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라

앞서 웹소설 오디오북을 연재를 시작한 윌라는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호접몽전', 'THE 런웨이', '용을 그리는 아이' 등 21편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윌라는 이번 제휴로 '포텐', '오드아이', '러브홀릭'과 같은 레이블을 보유한 키다리스튜디오의 인기 웹소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윌라는 "기존 인기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의 콘텐츠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라는 이번 오디오북 제작이 기존 웹소설 유저들뿐 아니라 웹소설 이용 경험이 없는 유저들에게도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새로운 콘텐츠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윌라는 "특히 제작 비용과 시간 등 제약으로 웹소설을 웹툰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기에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이 점에서 오디오북은 적은 비용으로 2차 콘텐츠를 제작하고 향후 웹툰화 및 영상화에 대한 가능성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훌륭한 파일럿 테스트 베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웹소설의 웹툰화 및 영상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서 콘텐츠IP 에코시스템에서 의미 있는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윌라는 키다리스튜디오와의 '오디오 콘텐츠' 제휴 계약을 시작으로 '오디오 웹소설''이라는 또 하나의 오디오 콘텐츠 영역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윌라는 앞으로도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 웹소설 이용자 저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