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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폐지하고 미국 놈 몰아내자" 인천 맥아더 동상 낙서한 반미단체 회원


입력 2022.04.28 14:00 수정 2022.04.28 13:3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평화협정운동본부 페이스북 갈무리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에 래커로 '미군 추방' 낙서를 하고 훼손한 반미단체 회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에 빨간색 래커로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맥아더 동상에 올라가 '주한미군 추방, 전쟁 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미국 놈을 몰아내자, 우리는 핵전쟁 연습 반대한다"고 외쳤다.


또 맥아더 장군의 전쟁 공적을 적은 기록물은 정과 망치를 이용해 훼손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씨가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16년 출범한 반미·친북 성향 단체로 알려졌다.


과거 2018년 7월에도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이 동상에 불을 질러 맥아더 장군 왼쪽 다리가 검게 그을리는 사건이 있었다. 그들은 당시에도 주한미군 철수와 비핵화 등을 주장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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