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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인수위 첫 당정협의…부동산·추경 등 조율


입력 2022.04.28 15:01 수정 2022.04.28 15:0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새 정부 출범 전 '예비 당정' 성격

尹 정부 국정과제·실천계획 조율

당정 "온전한 손실배상 추경 준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이 28일 첫 당정협의를 갖고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 선정 조율에 들어갔다. 새 정부 출범 전 '예비 당정'의 신호탄 성격의 자리로 풀이된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은 인수위에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민생 현안부터 챙겨주길 강력히 요청했고, 인수위는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의한 사항은 △민생현안 △지역균형발전 △추경 등으로 요약된다. 국민의힘과 인수위는 "민생 문제 중 특히 중요한 게 부동산"이라며 "만성적인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주택 재건축을 위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새 정부 시작부터 차질 없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정은 새 정부 시작과 함께 추경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이들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가장 고통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온전한 손실배상 등을 포함한 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재정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발굴해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위한 책임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번 주 110개 국정과제와 구체적 이행을 담은 520개 실천과제에 대해 검토와 조정을 마친 뒤 내달 3일 대국민 발표를 할 계획이다. 당정은 "상시적으로 국민의 니즈를 발굴해 국민의 삶이 개선되는 법과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당정을 마치고 인수위로 복귀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2차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은 소상공인·소기업 551만개사가 2020~2021년 코로나19로 입은 손실이 약 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해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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