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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새 대통령실 '2실·5수석' 인선 발표…안보실장 김성한·정무수석 이진복


입력 2022.05.01 15:31 수정 2022.05.01 15: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경제 최상목·사회 안상훈

홍보 최영범·시민사회 강승규

윗줄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신인호 2차장·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아랫줄 왼쪽부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강인선 대변인 내정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일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구조의 수석급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비롯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김 내정자는 30여년 간 국제정치학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외교정책과 국제안보 등을 연구했다. 그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2012년 2월 외교통상부 제2차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지난달 10일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화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당선인이 김 실장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이뤄져야 제재 완화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원칙론자로 평가된다.


▲서울(62) ▲서울사대부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교 정치학 박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대통령 외교안보자문위원 ▲외교통상부 제2차관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한국위원회 의장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고려대 국제학부장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내정된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인 2008년 인수위원회의 외교통일안보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이후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재직했다.


현재 성균관대 글로벌미래전략연구소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55)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美 코넬대 행정학 석사-시카고대 정치학 박사 ▲신아시아연구소 외교안보연구실장 ▲공군 정책자문위원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상임자문위원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대외전략기획관 ▲성균관대 글로벌미래전략연구소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내정된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 소장은 1986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과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외교안보분야 자문위원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 공약 수립에 기여했다.


▲부산(59) ▲육사 42기 ▲독일 육사 석사 ▲20대 대선 국민의힘 선대위 자문위원 ▲KAIST 을지국방연구소장


대통령경호처장으로 내정된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3성 장군 출신 인사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지난해 8월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


▲경남 마산(63) ▲서울 충암고 ▲육사 38기 ▲육군본부 비서실장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최상목 경제수석 내정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정책을 담당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최 내정자는 인수위에서는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했다.


▲서울(59) ▲서울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정책협력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협대학교 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안상훈 사회수석 내정자는 연금·복지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 내정자는 지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지낸 바 있다. 현 인수위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53)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사 ▲스웨덴 웁살라대 사회학 박사 ▲18대 대통령직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는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박관용 국회의장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 동래구청장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부산 동래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한나라당으로 입당했다. 19·20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에서 당선됐다.


이 내정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고, 2020년 미래통합당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부산(65)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동아대 정책과학대학원 지방자치행정학과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해양정책최고과정 수료 ▲부산시 동래구청장 ▲ 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전략기획본부장 ▲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국회 정무위원장


최영범 홍보수석 내정자는 1985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다 1991년 SBS 원년 멤버로 합류해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최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언론계에서 '마당발'로도 통한다. 2018년에는 효성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서울(62) ▲성균관대 법학과· 미국 조지타운대 펠로우십(특별연구원) ▲동아일보 기자 ▲SBS 정치부장·논설위원·보도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200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 시절 기획홍보팀장으로 발탁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8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20년 국민의힘 서울마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서울시당 수석대변인,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충남 예산(59)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서강대 광고홍보학 박사▲한국일보-경향신문 ▲서울시 공보관 ▲이명박 서울시장 인수위 대변인 ▲서울시 홍보기획관 Δ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18대 국회의원 ▲대한야구협회장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마포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수석대변인


아울러 강인선 대변인 내정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국제통'이다.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월간조선 기자,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워싱턴 특파원·논설위원·워싱턴지국장·외교안보 국제담당 에디터 등을 지냈다.


강 내정자는 현재 윤 당선인의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다. 최근 윤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서울(58) ▲서울여고·서울대 외교학과·동대학원·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조선일보 기자 ▲월간조선 기자 ▲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 ▲조선일보 논설위원 ▲조선일보 국제부장 ▲조선일보 워싱턴지국장 ▲조선일보 외교안보 국제담당 에디터 ▲윤석열 당선인 외신 대변인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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