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스크롤' 플레이 방식 채택
"수싸움과 심리전 중요…타 배틀로얄 게임과 차별화"
PC·콘솔 플랫폼 통해 올 여름 출시 예정
'쿠키런' 시리즈로 흥행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가 배틀로얄 PC게임 신작 '데드 사이드 클럽'을 올 여름 출시해 신규 지적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작 '데드 사이드 클럽' 1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결과와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데드 사이드 클럽은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한 신작으로, 도심 속 건물에서 좀비와 다른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벌이는 사이드스크롤 건슈팅 게임이다.
데드 사이드 클럽 개발을 이끈 김상욱 프레스에이 디렉터는 이날 "공수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력과 심리전이 필요한 게임"이라며 "수싸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슈팅만 요구하는 게임은 아니라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인칭 슈팅 구도를 과감하게 탈피해 사이드스크롤의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단순히 ‘잘 쏘고 잘 맞추는’ 에임(aim) 능력이 아닌, 순간적인 판단력과 고도의 심리전을 요한다.
아울러 이용자간전투(PvP)와 이용자대환경(PvE)이 결합된 멀티액션 요소를 접목해 새로운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했다는 게 김 디렉터의 설명이다.
데드 사이드 클럽은 유저가 단순히 상대를 맞추는 총격 액션을 넘어 은폐와 방어, 기습공격을 결합한 심리전을 활용할 수 있다. 이동수단이자 상대를 순식간에 기절시킬 수 있는 그래플링 훅, 방어와 공격에 모두 용이한 쉴드 등 무기로 전투전략을 펼칠 수 있다.
생존 목적의 기존 배틀로얄 모드와는 다르게 직접 배틀로얄의 주최자가 되는 ‘비홀더(Be Holder) 모드’도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우승 상금, 게임 내 아이템, 몬스터 생성 등 3인칭 시점에서 경기의 모든 부분을 주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드 사이드 클럽은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김 디렉터는 "현재 게임의 개발 진척도는 높은 편이며 유저들의 의견을 듣는 테스트를 몇 번 더 가질 예정"이라며"출시 시기는 올해 여름 론칭이라고 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