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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심판은 대선 때 끝났다…소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 선택해달라"


입력 2022.05.13 10:56 수정 2022.05.13 10: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김동연과 김은혜, 프로와 초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지난 대선 때 국민들은 심판과 일꾼 중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 심판은 끝났다"며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느냐"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심판이 아닌 유능한 일꾼들의 충직한 공직 활동이다.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들께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선 "정말 많은 경륜과 경험을 갖고 전문가로서 우수한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상대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비교하면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다. 경험과 경륜으로 비교하면 초보와 프로의 차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도정을) 집권한 16년 동안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으로 인식됐는데 민주당이 (도정을) 집권한 3년 남짓 경기도민들은 자긍심과 귀속감을 갖게 됐다"며 "상대 후보들이 '이재명의 경기도 4년'을 지우겠다고 하는데, 과거의 경기도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2차 추경)과 관련해선 "약속을 지키기 않는 것을 사기라고 한다. 국민을 상대로 주권을 위임을 받고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그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는 무슨 말을 못하나, 약속을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소리를 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소상공인 피해지원으로 일정액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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