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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C2X’, 테라 생태계서 떠난다…“메인넷 전환 결정”


입력 2022.05.13 18:11 수정 2022.05.13 18:1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테라 플랫폼 몰락에 C2X 피신…탈테라 움직임 가속화

컴투스 그룹 'C2X' 플랫폼 로고.ⓒ컴투스

컴투스의 웹3.0 게임 플랫폼 C2X가 기반이 됐던 테라 메인넷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테라 생태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컴투스가 떠나면서 ‘탈테라’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C2X재단은 테라 메인넷이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메인넷은 블록체인을 실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독립적인 플랫폼으로서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거래간 트랜잭션(처리)등을 비롯해 생태계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메인넷으로는 이더리움, 클레이튼 등이 있다.


컴투스 플랫폼은 사용자 공지를 통해 “현재 테라의 메인넷은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저희 C2X 팀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다른 메인넷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속히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대안으로 다른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거나 자체 메인넷과 사이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메인넷 이동에 따른 자산 가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컴투스 관계자는 “메인넷이 이동한다고 해서 자산 가치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 스테이블코인 UST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정 가치가 1달러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고정 가치가 무너지면서 가치 안정화를 위해 고안된 암호화폐 루나도 폭락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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