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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법카 유용 명확히 문제 있어…수사해서 밝혀내야"


입력 2022.05.18 17:09 수정 2022.05.18 19:3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경기지사 후보 관훈클럽 토론회

당선 시 진상 규명 협조 뜻 밝혀

"김은혜 KT行 전관예우 일지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같은 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당선되면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문제나 성남FC 등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됐든 경찰이 됐든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위원장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이 됐든 검찰이나 경찰 수사가 됐든 의사결정이나 진행되는 절차에 있어서 분명하게 진위를 가려내자는 입장"이라며 "이 위원장도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다만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위원장과 선거 후에 통화를 여러 차례 했지만 본인의 출마에 대해서 전혀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며 "추측하기로는 생각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도 전략적으로 공천을 하고 본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대로 전국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지사는 누구의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구의 대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아바타니 이런 말이 나오면 되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는)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두고 39세의 나이에 kt 전무로 간 것으로 기억한다. 일종의 전관예우인지도 모르겠다"며 "저는 박근혜 정부 때 제발로 사표내고 나왔고 수십건 되는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했다. 대형로펌, 학교, 국무총리 제의까지 모두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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