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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 찍은 294만표가 날 찍어주면 서울시장 100% 당선"


입력 2022.05.19 14:31 수정 2022.05.19 14:3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宋,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도봉구서 재개발·재건축 공약 발표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1주택자 재건축부담금 완화 추진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심사 전면 폐지 등 약속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송영길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작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에서 얻은 투표수가 279만 표였고, 이재명 후보가 이번 3.9 대선에서 얻은 표가 294만 표로 15만 표가 더 많다"며 "이 후보를 찍었던 294만 표가 저를 다 찍어주면 제가 100% 당선된다"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p 이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지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대통령 선거에 비해서 15% 이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지지층이 열심히 투표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젊은 여성 지지자들로부터 편지만 다섯 장을 받았다"며 "밝은 모습으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같은 사람이 윤석열 검찰공화국 국무회의에 들어가야 민심을 전할 것 아닌가"라며 "'윤비어천가'만 부르는 오 후보를 보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제가) 시장직을 통해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송 후보는 이날 서울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공급 수단"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우선 송 후보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꾸려 '신속관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한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심사 전면 폐지 △1세대 1주택자 재건축 부담금(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완화 추진 △공공재개발 업그레이드 △원주민 특별대책 △재개발·재건축 관련 부정·엄단 등을 약속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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