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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盧 추도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 못지켜 죄송"


입력 2022.05.23 16:21 수정 2022.05.23 16:28        김해(경남)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사람 사는 세상·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꿈 계속 이어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사람 사는 세상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추도식 시작 전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진행한 비공개 오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엔 "여러 말씀을 나눴다"면서도 "공개할만한 그런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말씀은 없었다"고 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 오찬에는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6·1 지방선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는 질문엔 "이번 노 전 대통령 추모일을 맞아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지원하러 왔다"며 "이제는 수도권, (특히) 계양을 지역구를 포함한 인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선 "오늘은 그런 얘기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인천 계양구 유세 중 자신을 향해 치킨 뼈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구속 된 것과 관련해선 "선처 요청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구속이 됐다"며 "과도한 행동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할 일은 아닌 것 같아 다시 한 번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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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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