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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세훈, 아내와 사전투표 완료…"변화 엔진 꺼지지 않게 일할 기회 달라"


입력 2022.05.27 11:24 수정 2022.05.27 11:2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양 3동서 부인 송현옥씨와 한표

"25개 자치구 다시 열심히 뛰겠다"

투표 후 '신림선 개통식'으로 이동

"교통약자, 편의 개선 더 고민할 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송현옥 씨와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오전 투표를 마치고 "서울시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3분 배우자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자양 3동 주민센터로 들어갔다. 여유로운 얼굴로 주민센터로 들어간 오 후보와 송 교수는 계단을 이용해 3층에 위치한 개표소로 들어갔다.


하얀 와이셔츠에 진회색의 양복 차림의 오 후보와 하얀 상의에 남색 치마 정장 차림의 송 교수는 각각 마스크를 벗고 신원 확인을 마친 뒤, 투표용지를 받았다. 오 후보는 왼쪽 두 번째에 위치한 기표소로 들어갔고, 송 교수는 그 옆에 위치한 왼쪽 첫 번째 부스에서 투표를 마쳤다.


들어간지 6분만에 투표를 마치고 오 후보 내외가 바깥으로 나오자 주민센터 앞에서 오 후보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 같은 환호에 오 후보는 주민들에게 일일이 '감사하다'며 호응했다.


투표 후 소감에 대한 질문에 오 후보는 "서울이 계속 뛰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지난 1년간) 많은 준비를 마쳤는데, 이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하셔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 이제 다시 25개 자치구를 열심히 뛰면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전날 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토론회에 대한 소감'에 대한 물음에 오 후보는 "토론이라는 게 시간상의 한계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해서 늘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한정된 시간에 정리된 메시지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려고 굉장히 노력 했다"고 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위해 본인 확인 인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충효탑 앞으로 이동했다. 오는 28일 정식 개통하는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을 운행하는 경전철이다.


오 후보는 신림선 개통식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10년 전인 2008년도에 서울시에서 일할 때 지하·경전철 7개 노선 의지를 밝혔는데, 후임 시장 분이 2012년도에 7개 경전철 노선을 전부 다 취소 해 굉장히 충격이 컸다"며 "다행히 2013년도 7월에 2개 노선을 더해 9개 노선 경전철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고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림선이 이제 개통이 됐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출퇴근, 이동 시간을 많이 절약하실 수 있게 돼서 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앞으로도 취소됐다가 다시 시작되는 노선들 중에 시민 기대가 큰 동북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서부선, 남곡선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의 이동 편의성 개선을 더욱 더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내일(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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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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