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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달려간 이준석…시장 후보 역대 최고 득표율 "감사"


입력 2022.06.03 06:12 수정 2022.06.02 23:4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3개 광역단체장 후보 15% 돌파

비례대표 광역의원도 원내 진출

이준석 "광주 신뢰에 보답할 것"

김철근 "경쟁할 수 있는 토대 마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이튿날인 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을 찾아 지지를 보낸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이튿날 광주광역시로 달려가 시민들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지방선거에서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전남도지사·전북도지사 후보가 모두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 득표율 15%를 넘겼다.


이준석 대표는 2일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함께 각각 '성원에 감사드린다' '광주의 변화,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손피켓을 든 채 시민들을 상대로 감사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주기환 후보는 1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보수정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이다.


국민의힘은 광역비례대표의원 정당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을 각 1명씩 배출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그간 진보정당이 차지하던 광주·전남 제2당의 지위를 국민의힘이 차지하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광주시민들께서 우리에게 더 많은 신뢰를 보내준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광주에서도 기초·광역 의원이 배출되는 상황에서 신뢰가 커진 만큼 책임질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광주 광역단체장 득표율이 대선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며 "역사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집권여당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철근 국민의힘 대표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아 "(득표율) 15% 이상은 선거비용 전액 보전의 법적 요건"이라며 "이제 호남에서 민주당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광주·전남·전북 모두 15%를 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지지를 보내줬다"며 "이제 호남에서도 능력 있는 많은 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국민의힘 이름으로 선출직 공직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관측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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