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플레이올라 우애리 대표, 훈육의 기본과 본질 언급
“아이가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알려주는 과정”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아이를 혼내는 상황이 벌어진다. 과거에는 “내가 부모인데”라며 체벌도 하고 목소리 높여 윽박지르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시대에는 자칫 학대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는 행동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딱 어떤 경계선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훈육인지 학대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플레이올라 우애리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사회가 굉장히 빨리 변했다. 훈육이라고 하면 체벌, 또는 아이를 혼내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을 하시는데 훈육과 처벌 학대는 다르다. 훈육은 잘못한 행동에 대해 사회화를 도와주는 것이다. 학대는 대상이 문제가 된다. 행동을 행동을 한 사람에게 집중이 되고, 처벌이 목적이 된다”고 말했다.
한방기획 박태석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훈육법에 대해 “항상 대화로 풀었다. 매를 드는 경우에는 ‘왜 네가 맞게 되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 대표는 “훈육을 할 때 주의를 하셔야 할 게 아이들에게 그 행동이 왜 잘못됐고, 그 대안까지 알려주셔야 베스트”라고 조언을 덧붙이며 “대상에 대해 비난이 나가면 훈육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훈육의 시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전문가 분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칭얼 될 때 어떻게 하니까 바로 안 울기도 하고. 시기를 잘 잡아야 하는데 못 잡는 부모들도 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훈육이 필요한 시점인가에 대한 힌트를 드리자면, 첫 번째는 안전이다. 안전하지 않다면 훈육이 들어가야 한다. 두 번째는 해를 끼치는 지다. 누군가를 해하거나 다치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를 봐야 한다. 또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통용이 되는지에 맞춰서 보시면 훈육을 해야 하는 행동인지에 대한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의 설명을 들은 박 대표는 “훈육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아주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짚었다.
우 대표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하시는 게 좋다. 이 친구를 좀 더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알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셔야 한다. 내 화를 분출하거나 상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하셔도 훈육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훈육의 기본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당안녕'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