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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도전하는 양키스, ML 역대 최다승?


입력 2022.06.14 07:29 수정 2022.06.14 07:5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44승 16패(승률 0.733)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질주

역대 최다승은 1908년 컵스, 2001년 시애틀의 116승

메이저리그 최다승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 ⓒ AP=뉴시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역사에 도전한다.


60경기를 치른 양키스는 현재까지 44승 16패(승률 0.733)의 압도적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 단독 선두는 물론이고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의 양키스다.


화려한 선수 구성, 넘볼 수 없는 업적 등 최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양키스 구단이지만 최근에는 다소 자존심을 구긴 것이 사실이다.


양키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으나 이 기간 지구 우승은 한 차례에 그쳤고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며 2009년 이후 12년째 무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올 시즌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질주해나가며 팀 전력의 완성도를 꾀하고 있다.


양키스의 행보가 얼마나 압도적인지는 동부지구 팀들과의 승차에서 엿볼 수 있다. 현재 양키스는 동부지구 2위인 토론토에 8.5경기, 3위 탬파베이에 무려 9경기 차로 앞서있다.


그렇다고 경쟁팀들의 성적이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토론토(승률 0.593), 탬파베이(승률 0.583)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양키스와 휴스턴(0.617) 단 둘뿐이며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각각 6, 7위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 데일리안 스포츠

지금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양키스는 산술적으로 시즌 119승에 도달하게 된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최다승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얻은 팀은 1906년 시카고 컵스다. 당대 최강팀으로 불렸던 컵스는 그 해 116승 36패(0.763)를 기록,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률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62경기 체제로 확대하면 스즈키 이치로의 열풍이 몰아쳤던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을 수 있다. 당시 시애틀은 이치로를 앞세워 컵스와 동률인 116승을 거두며 전설을 써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컵스와 시애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최다승은 1998년 기록한 114승이다. 이때에도 지금과 같은 탄탄한 전력의 양키스는 승률 0.704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의 초석을 닦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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