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소속팀 프랑스 리그 지롱댕 보르도가 재정문제로 인해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다. 자연스레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도 점쳐진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DNCG)이 재정 악화를 겪고 있는 보르도 구단에 대해 3부 리그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르도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승 13무 19패(승점 31)를 기록,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리그 2로 강등됐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보르도 구단은 현재 4000만 유로(약 540억원)의 채무를 해결하지 못했고 추가 강등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보르도는 지난 시즌에도 재정난을 겪어 2부 리그 강등 처분을 받았으나 구단주 교체로 급한 불을 끈 바 있다.
이에 보르도 구단은 "즉각 항소할 것"이라며 "구단 운영진이 청문회를 통해 선수 판매, 채권자와 합의 등을 통해 재정문제를 완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DNCG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사실상 황의조의 이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11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며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