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내리찍고 내던지고’ 한화 하주석, 예상대로 KBO 상벌위 회부


입력 2022.06.17 20:32 수정 2022.06.17 21: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6일 롯데전 구심 볼 판정에 불만 품고 배트 찍고 헬멧 던져

KBO, 오는 20일 물의 일으킨 하주석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

한화 하주석. ⓒ 뉴시스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KBO(한국야구위원회)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BO는 17일 “오는 2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를 열어 하주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하주석은 지난 16일 ‘2022 KBO리그’ 대전 홈 롯데전 8회말 타석에서 구승민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송수근 구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자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타석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타격에 나선 하주석은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화가 난 하주석은 볼 판정에 쌓인 불만을 털어내며 바닥에 배트를 강하게 내리쳤고, 구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퇴장 조치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한화 코치진의 만류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섰다. 이때 헬멧을 내던졌는데 이것이 벽에 맞고 튀어 클레멘트 수석코치 몸에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예상대로 하주석은 상벌위원회에 오르게 됐다. KBO는 지난달 30일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전병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불만 표출의 강도를 볼 때, 더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지난 3월 스트라이크존 설명회에서 판정 불만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 하주석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하주석의 이 같은 거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거친 행동을 하다가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