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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세계 최초 소비자용 'AR글래스' 판매 중단…"재고 소진"


입력 2022.06.23 18:12 수정 2022.06.23 18:12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7월 1일부터 구매 불가…5G요금제 '리얼글래스 팩' 서비스도 중단

LG유플러스 모델들이 'U+리얼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LGU+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소비자용 '증강현실(AR)글래스'의 판매를 중단한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7월 1일자로 'U+리얼글래스' 판매를 중단한다. 이 기기는 지난 2020년 8월 LG유플러스와중국 AR글라스 제조업체 '엔리얼(Nreal)'이 협업해 만든 세계 최초 소비자용 AR글라스다.


U+리얼글래스는 스마트 안경으로 불린다. 착용 시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콘텐츠 화면과 실제 눈앞의 전경이 혼합돼 나타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확인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출시 한달 만에 온·오프라인 초도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출시 2년 만에 판매 종료 절차를 밟게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리얼글라스는 출시된지 2년이 지난 제품으로, 재고가 남아 있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카테고리 팩 혜택에서도 '리얼글래스 팩'을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월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즈니플러스 구독권 ▲넷플릭스 구독권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 ▲일리커피 구독권 ▲U+리얼글래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가 종료되는 7월 1일 시점 이후부터는 U+리얼글래스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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