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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당분간 물가 상승 지속…다양한 정책수단 동원해야"


입력 2022.06.28 14:19 수정 2022.06.29 14:4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 방증"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결정된 정책은 최대한 발 빠르게 시행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주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4.7%로 수정했다"며 "국제 여건이 이런 상승률을 모든 나라가 감내하도록 전개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을 국내적으로 모두 해결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서민들의 생활 비용을 최대한 줄여주는 데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는 유류세를 법정 최대 한도까지 낮추는 안건과 음식점 등 자영업자분들의 재료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안건도 상정된다"며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결정된 정책은 최대한 발 빠르게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상의 NATO 참석은 NATO 73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우리가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위상의 방증이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증진하고, 신흥 안보의 부상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양자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선진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경제와 문화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것은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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