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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송옥렬 과거 ‘女제자 성희롱’ 논란에…“사과해 일단락된 사안”


입력 2022.07.04 17:06 수정 2022.07.04 17:07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과거 학생들과 술자리서 성희롱 논란

외모 품평하며 동료 교수와 실랑이도

尹대통령과 연수원 동기…고시 3관왕

“학교 별도 처분 없었던 점 고려했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4일 차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과거 한 술자리에서 여제자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해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이라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송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는 당시 자신을 만류하던 동료 교수와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법학전문대학원장을 향해 “못생긴 사람은 비키라”고 폭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한 여학생에게 다른 남학생을 가리키며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느냐, 나는 안기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을 더했다.


대통령실은 “송 후보자의 사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며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위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한편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회 동기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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