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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송영길 겨냥 "자기아픔 돌보느라 반성·성찰 없어"


입력 2022.07.05 15:54 수정 2022.07.05 16:4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같은 식구 이런 행동 창피"

"민주당 내부 비판과 반성, 성찰 있어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염치없는 행동을 보면 화가 난다"며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 당 대표와 대선후보의 행동이 그러했다"며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보면 창피함을 느낀다. 같은 식구가 이런 행동을 하면 화가 나고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어디라도 숨고 싶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그래서 (지지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고 뉴스를 보지 않고 정치 얘기만 나오면 화부터 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작 본인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돌보느라 반성도 성찰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평가도 핵심을 피하고 에두르기만 한다. 갈등과 분열이 커질까 두려워서일 것"이라며 "하지만 통렬한 내부 비판과 반성, 그리고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그런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광주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다. '민주당의 이재명'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통렬한 내부 비판과 반성,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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