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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상에 방사포 2발 발사…국가안보실, 군 대비태세 점검


입력 2022.07.11 04:30 수정 2022.07.11 07:01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오후 6시 21분부터 16분간 2발 발사

국가안보실, 합참으로부터 보고받아

"추가 발사 가능성 대비 예의주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북한이 10일 서해 지역에서 재래식 방사포 2발을 쏜 것으로 탐지됐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방사포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1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여만에 북한이 서해상에 방사포를 쏜 것으로, 미국 공군 스텔스 F-35A전투기가 4년 7개월 만에 전북 군산에 전개돼 있는 가운데 도발을 감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공지문을 통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8분까지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며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닌 만큼 선제적으로 대외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지만, 이날 합참이 언론의 문의로 관련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대통령실도 공지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발표하지 않는다"라며 "오늘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상황 발생 이후 언론의 문의가 있어 합참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해줌에 따라 국가안보실에서도 회의 결과를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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