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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그룹,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50만 달러 후원


입력 2022.07.11 16:16 수정 2022.07.11 16: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박찬구 회장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고결한 희생 정신 기릴 수 있어 영광”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제임스 R. 피셔 KWVMF 사무총장과 화상을 통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이하 KWVMF)에 50만 달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KWVMF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미 의회의 승인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립이 추진됨에 따라 발족됐다.


이후 1987년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자문 위원회가 구성돼 1995년 기념공원 및 참전 기념비 조성과 2022년 추모의 벽 완공은 물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완공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6634명, 카투사 7174명 등 모두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금호석화그룹은 50만 달러 후원을 통해 미국 내 한국전쟁 및 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운영 등 KWVMF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기념관과 웹사이트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기념행사, 의례,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틸럴리(Tilelli) KWVMF 회장 역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박찬구 회장의 결정에 기쁘며,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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