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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150㎜ '물폭탄'…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2.07.13 17:12 수정 2022.07.13 17:1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위기경보 '관심→주의' 단계로 상향…내일까지 '장맛비'

"계곡, 강변 통제하고 기상상황과 행동요령 신속 전파"

장마가 시작된 지난23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3일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정부는 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또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수도권,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라, 경북지역에 3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많은 곳은 150㎜ 이상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30~100㎜,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서 많으면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강원·충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2일 오후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호우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이상민 장관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경사지, 산불 피해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점검을 하고, 필요하면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휴가철 야영객과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 계곡, 강변을 통제하고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도록 지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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