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 이어 오비맥주 노조도 파업 위기에 몰렸다. 내달 1일 이천·광주·청주 공장에서의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 22일 2022년 임금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8월1일 파업에 돌의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파업은 임금협상에 대한 회사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다.
회사 측은 임금 5%, 복지 차원 2.3%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천과 광주공장은 다음달 1일 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공장은 같은날 찬반을 투표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 회사로 파업이 통보되진 않았다"면서 "원만히 합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